사회
보령 해저터널서 '찰칵'…위험천만한 불법행위 잇따라
입력 2022-03-06 16:54  | 수정 2022-03-06 17:05
사진 =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사람들의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에서 사람들이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떼지어 운행하는 일이 수차례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지난달 5일에는 늦은 밤 차량 운행이 적은 틈을 타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위험천만한 일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터널 안에서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불법행위는 10여 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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