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전투표, 확실히 우리 쪽이 더 유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격 인터뷰 [시사스페셜]
입력 2022-03-06 11:01  | 수정 2022-03-06 14:32
송영길 사전투표, 확실히 우리 쪽이 더 유리”
단일화 합의 후 TV 토론? 반칙이고 국민 속인 것”
합의 해 놓고 이재명 후보 협공은 반칙”
종부세 대폭 완화, 재건축 세입자 우선 분양권”
부동산 세금 정책 등 현실화시킬 것”
‘국회 총리 추천제 등 정치 개혁 지속 추진
대장동 의혹, 선거 뒤에도 반드시 규명”
윤 후보, 황교안으로 돌아간 것 같다”
중도 합리 벗어나 태극기 부대 수준으로 가”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 부동산 대책 정치개혁”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항의 및 재발방지 촉구”
대통령은 일꾼 뽑는 것, 이재명 후보 반드시 승리”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2년 3월 6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대선까지 남은 75시간, 여야는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송영길 > 안녕하십니까.

정운갑 > 어제 마감된 사전투표율이 36.93%, 1600만 명이 넘게 참여를 했습니다. 어떤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시는지요?

송영길 > 두 가지가 섞였다고 보는데요. 일단 갑작스러운 선거를 하루 앞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그런 단일화, 정치적 굴복, 이런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마는... 이게 국민들의 배신감으로 다가온 게 컸다고 봅니다. 그런 요소가 있고 코로나 때문에 투표할 수 있을 때 빨리 해 버리자 이런 요소도 같이 겹쳐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운갑 >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 구도로 나온 조사가 많았고요. 현재 판세,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영길 > 계속 박빙 상태라고 보여지는데, 사전투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우리 쪽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양쪽이 다 결집이 되고 있을 텐데... 저희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쪽이 훨씬 더 간절하고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후보 되더라도 어떻겠는가라는 좀 중간적인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에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무례하고 색깔론으로 가면서 국격의 문제가 발생하고, 그 부인 장모의 그런 범죄 혐의들이 같이 계속 나오면서 좀 어렵겠다... 그리고, 이런 위기관리를 하는데 평생 검사만 하던 사람이 이런 코로나 위기나 산불 위기 기후변화 위기를 감당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외교 국방도 중요한데, 5월 달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으로 오시거든요. 작계 5015도 모르고 전술핵 선제타격 저런 발언을 해서 미국과 마찰을 빚을 저런 후보 한미 관계를 끌어갈 수 있을까, 여러 가지 걱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막판에 윤석열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승기를 잡았다, 민주당은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이렇게 엇갈린 진단을 해 놨는데요. 윤석열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송영길 > 이재명 후보께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국민이 한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이게 산술적으로 정치 공학적으로 이렇게 한 것 같지만, 일단 국민들은 왜 배신감을 느꼈느냐... 김동연 이재명도 했는데 왜 우리만 가지고 그래 이거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야당은 주장하겠지만... 아시다시피, 김동연과의 단일화 과정은 다 예측이 됐어요. 원래 김동연의 일관된 태도가 이재명 후보한테는 우호적이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두 분이 또 정책 토론까지 해서 국민이 납득할 과정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엊그제까지 손가락을 자르겠다, 저렇게 세상이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사람을 대통령을 앉혀놓으면 나라가 망가진다, 이렇게 극단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더구나 자신을 도와줬던 선거운동 두 분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유족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완주하겠다고 했어요. 그걸 비판한 이준석을 오히려 패륜이라고 비판했던 분들이었는데, 어떻게 납득할 과정이 없이 사전투표 하루 전에 저럴 수가 있을까. 더구나 TV 토론을 보고 우리가 화가 난 건 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는 거예요. 이미 정미경 최고위원 인터뷰를 보니까 이미 그 전에 합의했다는 거 아닙니까, TV 토론 전에 그래서 TV 토론 때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내용을 안철수 후보한테 물어봤어요. 형 정신병원 입원 문제를 예전 같은 안철수 후보였다면 왜 그걸 저에게 물어보세요. 했을 텐데 거기에 호응해서 답변했어요. 이건 반칙 행위 아닙니까. 국민을 속인 행위고... 그러면 TV 토론 나오지 말았어야죠, 사실.

정운갑 > 이상돈 전 의원도 그 부분에 대해서 아주 거세게...


송영길 > 이건 정치적 패륜이다.

정운갑 > 미리 합의로 해 놓고 TV 토론회에 나온 것은 유권자들을 농락한 것 아니냐, (이 전의원 지적과) 같은 맥락의 의미로 들립니다.

송영길 > 그렇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반발이 크고 특히 20대들이 공정과 이거를 다 강조했던 거잖아요. 윤석열 후보께서도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는데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 두 분이 미리 다 합의해놓고 빨간 넥타이를 매고 와서 이재명 후보를 둘이 협공하는 이건 반칙이라고 봅니다.

정운갑 > 왜 그러면 막판에 후보 간 단일화, 합당에 나섰다고 보세요?

송영길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정권교체의 욕구가 너무 거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안철수 후보 본인이 그랬잖아요. 주술에 걸린 듯이 정권교체만 외치다가 더 자격 안 된 사람 뽑으면 완전히 나라 망가집니다. 패배주의입니다, 이렇게 말씀했기 때문에... 그것도 납득이 안 되고. 안랩 주가 때문에 그런 거냐, 아니면 그동안 쓴 돈 때문에 그런 거냐, 여러 가지 억측이 있습니다만 그건 제가 알 수가 없고. 단지, 저는 안철수 후보님이 둘이 단일하고 나서 보낸 편지를 읽어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읽어봤더니, 죄송하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기 꿈은 멈추지 않았다, 다당제 쭉 했는데... 그게 모순인 게 그러면 합당은 하지 말았어야죠. 합당한 이유는 뭐냐 항간에 다 그러면 그 돈 때문에 그 돈 그동안 선거운동 비용을 쓴 채무 국민의힘에 인수시키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거죠.

정운갑 >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 다당제를 위한 연동형 비례제 등의 정치개혁안 선거제 개혁안을 제시했잖아요. 여전히 유효한 겁니까?

송영길 >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에게도 그 꿈을 포기하지 마시라, 사실 안철수 후보가 억지로 강압적으로 끌려간 거잖아요. 그 표정이 영 좋지 않아요. 즐거운 표정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끌려간 모습으로 보이고, 그래서 사실 이렇게 힘 있는 쪽에서 억지 춘향으로 단일화를 강요하는 구조를 없애고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피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돼야 합니다. 우리한테 불리한 요소도 있지만 저희들이 과감하게 약속을 했고. 또 사실 국회 추천 총리제라는 것은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인데, 당선이 가능한 대선 후보가 이걸 수용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과감히 이재명 후보는 수용했고 이걸 할 것입니다.

정운갑 >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 발의를 했고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송영길 >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차 TV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3차에 대해 계속 물어봐도 답을 제대로 안 했는데, 오늘 윤호중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할 것이고요. 우리는 일관되게 특검법이 필요 없이 현행 상설특검법에다가 수사 범위만 합의하면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주장하고 있고요.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다시피 기초자치단체장에 불과했던 성남시장이 그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부정한 행위를 했으면 살아날 수가 없었습니다. 가만 놔두지 않았을 거고, 우병우 검찰이나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들이 살려두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까지 무슨 이재명 후보가 뭐든지 나오지 않고 오히려 50억 클럽에 윤석열 후보 부친 연희동 집을 김만배 누나 김명옥이 거기까지 가서 사줬다는 거 아니에요. 김만배가 자기가 말하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 이런 거 보면 윤석열과 박영수 특검이 우리는 대장동의 몸통이고 대장동의 종잣돈을 만들게 해 준 주범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밝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 >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책 어젠다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토론에서도 대정부 문제 등을 놓고 언성을 높였고, 여전히 거친 언사들이 오가고 있는데요. 선거가 왜 이렇게 됐다고 보세요?

송영길 > 글쎄 서로 상대방이 있는 거니까. 우리 쪽도 물론 잘못과 부족한 점이 있지만, 윤석열 후보가 정치 초년생이라 그런지 너무 말이 거칩니다. 집권 운운하고 좌파 운운하고, 우리들의 그 색깔론에다가 한때 윤석열 특수부 검사로 국민의 평가를 받았던 것이 거의 황교안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이회창 후보가 한때 대쪽 판사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가, 이분이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 완전히 지역감정 색깔론으로 돌아가면서, 그때 DJ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DJ때 보다 더 많이 지지를 해줬습니다, 노무현 후보를. 그 지금 윤석열 후보도 한때 호남에서 지지도가 높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색깔론에 다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이런 걸로 막 지금 거칠게 가기 때문에 중간적인 분들이 많이 떨어질 거라고 봅니다. 여성분들도 저런 식으로 가부장적인 완력, 이런 게 보여지잖아요. 국회에서는 많이 우리 민심이 좀 위반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개선과 용적률 상향 등 부동산 표심을 잡기 위한 여러 정책을 제시했는데요. 한편에서는 선거가 다가오니까 그냥 마구 던지는 것 아니냐, 또 이런 지적을 합니다. 대표님 나오신 김에 질문을 하면,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세제를 포함한 부동산 정책 방향은 어떤 겁니까?

송영길 > 왜 선거 앞두고 이제 와 그러냐 이런 비판은 충분히 저희도 수용할 수 있고 반성을 합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은 것은 저 송영길이 민주당 대표가 되고 나서, 선거가 오기 전부터 이 부동산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종부세도 9억에서 11억 원으로 면세점을 올렸고, 양도소득세도 9억에서 12억으로 청와대나 일부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를 뚫고 제가 이게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충분히 상의를 했고, 그래서 재건축 704호인데 우리 서울에 여기에 용적률을 500%로 상향시키고, 안전도 검사 기준을 철폐시켜서 30년 이상 되면 주민들이 판단에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민의힘과의 차이점은 뭐냐... 우리는 한 50%가 세입자들이거든요. 은마아파트도 가보니까 한 50%가 세입자예요. 그분들이 재건축되면 쫓겨나요. 그런데 그분들에게 우선 분양권을 준과 동시에 돈이 없더라도 집값의 10%만 있으면 저렴하게 살다가 10년 뒤에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게 엄청난 차이가 있고요. 특히 내곡동에 1만 5만 세대 구룡마을에 1만 2천 세대를 줘서 우리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강남에 자기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임기 5년 안에 만들어주겠습니다.

정운갑 > 한편에서는 또 세금 문제를 지적하잖아요. 양도세,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 전반에 대해 다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인지요?

송영길 > 종부세도 대폭 완화시키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1가구 2주택 시골의 어머니 아버님 모시는 주택 이거를 2주택자로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현실화시키려고 그럽니다.

정운갑 > 이재명 후보가 여러 방식으로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펼쳤는데요. 때로는 사과의 뜻도 전했고요. 선거 며칠 안 남은 상황에서 친문, 친노 등 이른바 범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쳤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보세요?

송영길 >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보는 게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갈수록 수위를 넘어가고 좀 중도 합리를 완전히 벗어나서 태극기 부대 수준으로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적폐 수사하겠다, 민주당이 다 나라를 망쳐놨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대통령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세계 10대 경제대국, 8 무역대국, 6대 군사대국으로 대한민국을 바꿔놨어요. 운크타드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인정한 나라인데, 이런 것에 대한 하나도 긍정적인 평가가 없이 전부 다 도둑하고 국민을 약탈한 정권이다, 이렇게 막말을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 이재명 지지 여부를 떠나서 큰일 나겠다 저런 사람, 나라 막겠다고... 하는 이런 절실함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정운갑 > 앞서 얘기한 사전투표 관련해서 코로나 확진자 투표 때 선관위 대응이 미흡해서 여러 논란을 지금 낳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나중에 선거 불복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문제인데요. 최종 선거 결과 나오기 전에 여야 모두 당 차원에서 (선관위의) 충분한 해명과 설명을 듣고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 아닌가요?

송영길 > 맞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선관위 사무총장한테 강력한 항의 표시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고, 우리 서영교 행안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국회의원들이 선대위를 항의 방문합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이게 확진자가 많이 오다 보니까 이 기표소와 투표소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서 이동이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건데, 3월 9일 선거에는 만전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체크하겠습니다.

정운갑 > 최대 승부처를 무엇으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남은 기간 어떤 점에 역점을 둘 계획이세요?

송영길 > 승부처는 수도권입니다. 이재명 후보님이나 저나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고요. 말씀한 대로 수도권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부동산 대책을 통해 공급 대책을 확실히 하되, 금융 대책을 줘서 우리 청년 세대들 LTV 90% 생애 첫 주택 구입자, 그리고 누구나 지 프로젝트로 LTV 90%가 아니라도 싸게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치개혁 안 된답니다. 말씀한 대로 책임총리제, 결선투표제, 도입 위성정당 금지, 다당제 보장. 이걸 통해서 우리나라가 매년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정권 심판론의 반복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 말씀처럼 손가락을 짜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정치 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정운갑 > 네거티브 공방에 빠져서 향후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경쟁은 부족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1순위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송영길 > 지금 국민 여러분 지금 울진 삼척 다 지금 산불이 나고 있는데, 우리 소방관 여러분 정말 고맙고 저희도 총력으로 대응하겠습니다만 이런 게 일상화됩니다.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겨울 가뭄 폭염 폭설 폭한이 전 세계적으로 일상화가 돼요. 이거를 막아낼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이 기후 변화 에너지 그런데 RE100도 모르고 EU 택소노미도 모르고 제철에서 CO2가 얼마나 발생한 지를 모르는, 기본 개념과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분에게 이걸 나라를 맡길 수가 없거든요. 그래도 이재명 후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우리 민주당 172석이 뒷받침하고 성남 경기도지사에서 실적으로 증명된, 위기관리에 서민들의 경제를 살리고 이런 에너지 전환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남북관계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 그런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집단 지성이 있는 분들이고 세계 최고의 민주 역량을 갖는 국민이기 때문에 저는 신뢰를 하고 반드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점은 어떤 건지요?

송영길 > 말씀을 드린다면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것이 성직자를 뽑는 게 아니라 일꾼을 뽑는 거잖아요. 일꾼이라는 것은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건데, 이재명 후보는 이미 일을 해서 검증이 됐습니다. 분당에서조차도 55% 이상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6년 동안 검사로 사람을 수사하고 기소만 하던 분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을 다루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준비된 후보 그리고 또 172석의 국회가 뒷받침해서 혼란이 아니라,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 수 있는 토대를 갖춘 후보에게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정운갑 > 선거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발목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의 간절함이 유권자들에게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다가갈까요.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영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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