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대선 나흘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NSC "반복 발사 규탄"
입력 2022-03-05 19:30  | 수정 2022-03-05 20:35
【 앵커멘트 】
북한이 대선을 나흘 앞두고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아홉 번째 무력 도발인데, NSC는 북한의 반복적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엿새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감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오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

오전 8시 48분쯤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약 270km, 고도 약 560km로 합참은 지난달 27일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하고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쪽에 집중하는 이 기간이 북한이 자신들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완성하는 데는 호기로 볼 수 있겠죠."

청와대는 "반복적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무력시위를 규탄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을 놓고 서로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비록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쏴서 제가 야단도 치고 규탄했지만 그럼에도 그래 너도 할래 나도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하다 결국은 군사적 무력 충돌로 가면 누구 손해입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전 세계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난리인데 이재명과 민주당 정권 사람들은 도발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요. 김정은과 김여정이 도발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해서 안 하는 겁니다."

한미 북핵대표는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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