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러시아행 선적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 600만 달러 지원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삼성에게 러시아 사업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5일) 페도로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세계 평화를 위해 걸음을 내딛어 달라"며 "러시아 탱크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유치원과 병원을 폭격하는 한 러시아인은 삼성의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글과 함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첨부했습니다.
서한에 따르면 세계의 재계 리더와 기업, 단체가 우리가 어떠한 가치를 두고 싸우는지 알고 있으며, 말과 행동으로 극적으로 돕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침략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는 "삼성이 권위주의적 침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러시아 제재에 대한 삼성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의 행동이 러시아의 젊은이가 수치스러운 침략을 멈추는 동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5일) 러시아행 물품 선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난민 구호를 위해 600만 달러(약 73억원)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 외에도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와 팀 쿡 애플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도 러시아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