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진산불 하루 피해 규모만 축구장 8500개"…밤 사이 2배로 치솟아
입력 2022-03-05 09:16 
5일 오전 산불이 지나가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이 잿더미로 변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으로 번진 산불 피해 규모가 축구장 8500개 면적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약 6066ha(헥타르)로 확대됐다. 이는 면적인 0.714ha인 축구장 8496개 면적에 해당한다.
전날 밤 산불 영향구역은 3300ha로 추산됐으나 밤사이 약 2배가 됐다. 지역별로 보면 울진의 산불 영향구역이 5570ha, 삼척이 496ha다.
또 주택 116채가 소실되는 등 158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송전선로 4회선이 차단됐다.

울진과 삼척 35개 마을 주민 6126명이 대피했고, 673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 및 체육시설에 대피해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해가 뜨자 헬기 57대와 지상 진화 장비 273대, 진화 인력 3085명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진화에 나섰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