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새벽 비공개로 울진과 삼척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후보가 5일 4시 18분에 울진 국민체육센터 1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고충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또 "4시 34분경 울진 연호문화센터 제2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맞이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4시 48분경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 경상북도, 소방청의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산불은 소강상태이나 바람탓에 불이 쉽게 안 잡히고 인력과 장비 특히 대형헬기가 부족한 상황이며 지원 인력은 사전투표소지원과 코로나 대응 등으로 공무원 동원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
이 후보는 5시 20분 화재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6시 50분경 LNG기지 인근 강원도 삼척 원덕복지회관 제 1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과 피해 상황 및 지원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에게 울진과 삼척에서 건의 받은 의견을 소상히 전달하고 화재 진화에 대한 지원과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취재진을 만나 "집 잃은 분들이 많이 걱정이 있으신 것 같다"며 "집이 완전히 불타버려서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좀 강화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방 및 산림청 당국, 주민들이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고 사후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적극적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삼척원덕복지회관 제1대피소에서 피해 상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삼척원덕복지회관 제1대피소에서 이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