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크라이나 참전 원한다" 한국인 문의 쇄도…현실성은?
입력 2022-03-03 10:05  | 수정 2022-03-03 10:05
"우크라이나로 파병 가고싶다"…구체적인 참전 방법 묻기도
개인 파병은 불가능…일본 정부도 참전 반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 사진=연합뉴스

일본 등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참전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네이버 지식인 등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로 파병가고 싶다. 방법을 알려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방법이 있느냐" 등의 질문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한 작성자는 "2013년 군 전역자다. 말도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위해 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작성자는 "고등학생인데 우크라이나로 파병할 수 있느냐. 루트나 대사관 연락 시 가능하냐"고 질문하며 구체적인 참전 방법을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답변자들은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국내 국방부의 파견 방침 등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현실성이 낮다며 "개인이 우크라이나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등의 답변만이 달렸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집한 외국인 의용군으로 지원한 일본인은 전날 기준 70여 명 가까이 됩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참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주일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외국인 의용군으로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했다"면서도 "목적을 불문하고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중단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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