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선수 생활로 무릎 연골 20%만 남은 상태"
펜싱계 레전드로 불리는 남현희가 MBN '국대는 국대다'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합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국대는 국대다' 5회에서는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남현희가 현정화, 이만기에 이어 세 번째 스포츠 레전드로 나섭니다.
남현희는 방송에서 '땅콩 검객'이라 불리는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고, 핸디캡 극복 비화를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남현희는 "제 키가 정확하게 154.7cm"라며 "현역 시절 저보다 작은 선수와 경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현희는 "제 키가 원래 156cm인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 줄었다"며 남현희에게 키 대결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또 남현희는 "평생 딱 맞는 펜싱화를 신어본 적 없다"며 자신의 발 사이즈가 213mm이라고 밝힙니다. 그는 "팔을 뻗었을 때 상대 선수에게 닿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풋워크를 연마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전현무, 배성재 등은 "그래서 남현희를 검색창에 치면 '여고괴담'이 연관 검색어로 나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남현희는 "20년 선수 생활로 인해 무릎 연골의 20%만 남은 상태다. 한쪽 엉덩이뼈는 다른쪽보다 2.5배 커져 있다"며 엑스레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 전설이 된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남현희가 출연하는 '국대는 국대다'는 오는 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