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안철수 후보 오늘 새벽 단일화 잠정 합의…오전 합의문 발표
입력 2022-03-03 06:20  | 수정 2022-03-03 07:39
【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후보는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치고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했는데, 오늘 오전에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극적인 반전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7일)
- "양측 전권대리인들이 오늘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를 포함해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서 통보해주기로 협의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두 후보는 선관위 주최 마지막 TV토론회가 끝나고 오늘 새벽 서울 강남에서 만나 2시간 반 동안 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정권교체 필요성 등에 공감했고, 안 후보가 조건없는 단일화에 대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가 집권에 성공하면 인수위원회를 공동 운영하고,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내용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선이 끝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막바지 조율 중인 양 당은 공동 합의문을 작성해 오늘 오전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야권 단일화가 전격 성사되면서, 남은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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