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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전 연인 K기자 에세이, 논란 속 초판 3천부 매진
입력 2022-03-02 16:20  | 수정 2022-03-02 16:28
배우 백윤식, 곽모씨 에세이 표지. 사진| 스타투데이 DB, 온라인 교보문고
배우 백윤식(75)의 30세 연하 전 연인 K기자(45)가 쓴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생존자가 논란 속 2일 출간돼 초판 3000부가 매진됐다.
현직 방송기자인 K기자는 이날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책이 오늘 나왔는데 사전 예약자들로 인해 초판 3000부가 매진됐다”며 2000부 추가 인쇄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백윤식 측이 낸 출판금지 가처분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지난달 28일 첫 심문이 있었고, 이번 주 금요일(4일) 정식 재판이 열린다”고 말했다.
K기자가 쓴 ‘알코올생존자(서고)에는 30세 연상 백윤식과의 첫 만남부터 첫날밤, 임신 및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어 출간 소식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K기자와 백윤식 측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K기자는 누굴 비난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그 일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잃어버린 개인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되찾고 싶었다”고 항변했으나, 백윤식은 소속사를 통해 강력 유감을 표명하며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K기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 K기자는 책 출간을 하면서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다”고 했다.
고소장에는 백윤식이 2013년 자신과 결별한 뒤 소송 취하 등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일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다”며 합의서에는 (K기자가) 직접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K기자는 8년 전에 한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했다”면서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13년 9월 백윤식은 K기자와 30세 나이 차를 넘은 열애를 인정했지만 한달여 만에 결별했다. 당시 K기자는 백윤식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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