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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조보아 달리 보기 시작…콤비 호흡↑
입력 2022-03-01 23:50  | 수정 2022-03-01 23:54
조보아를 의심하던 안보현이 그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조보아는 숨겨온 격투·사격 실력을 뽐냈다.
1일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 2회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이 차우인(조보아 분)을 의심하며 뒤를 좇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배만은 윤상기(고건한 분)와 함께 IM디펜스에 대해 알아봤다. 노태남은 IM디펜스의 초기 회장과는 남남이었으나, 차호철 초기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에 휘말리면서 헐값에 회사를 사들였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노 회장의 어머니는 최초의 여자 사단장인 노화영(오연수 분)이었다.
도배만은 옛날 회장은 회사를 빼앗기고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했다. 이어 재판을 받던 차호철 초기회장이 석연찮은 차 사고로 사망했으며, 당시 사건 담당 검사가 바로 용문구(김영민 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배만은 왜 그리 차우인을 의심하냐는 질문에 "감이다. 내 뼛속 깊이 새겨진 감이다. 어릴 때부터 남을 의식하고 산 후유증이다. 뭔진 모르지만 뭔가 있다는 느낌"이라 말했다.
한편 노태남(김우석 분) 패거리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한세나(유혜인 분)는 경찰 신고를 후회했다. 세나는 "저 신고 괜히 한 것 같다. 동영상에 찍혔다. 그 놈들이 핸드폰으로 찍었다. 그 놈들이 협박하고 인터넷으로 올리기라도 하면 저 어떡하냐. 생각만해도 미쳐버릴 것 같다"며 울었다.
세나는 차우인에게 부탁할 게 있다며 입을 열었다. 세나는 "검사라고 하면 그놈들도 겁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차우인은 "그 동영상 나한테 있다. 그거 아무도 못 본다. 경찰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세나를 안심시켰다.
이어 세나에게 동영상이 담긴 USB를 건네면서 "지금 중요한 건 널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 이 동영상이 꼭 필요하다는 거다. 이거 없인 재판을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된다. 세상 모르게 묻어두고 싶은지 그 놈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나는 "저 그냥 묻어두겠다. 다시는 떠올리기도 싫다"며 "문제 삼지 않으면 그 놈들도 저 그냥 둘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한편 성폭행을 주도했던 알렌(박상남 분)은 콘서트를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
이를 들은 용문구(김영민 분)는 "그날 카르텔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고, 노태남은 "아무 상관 없다"고 발뺌했다. 용문구는 "법정 가기 전에 해결 보는 게 제 방식"이라며 노태남을 쪼았다. 이어 "그날 같이 있던 여대생과 관련된 일이냐. 이번에도 동영상 찍은거냐"고 물었다.
노태남은 "내 사생활 어디까지 말하라는 거냐"며 분노했다. 노태남은 도배만에게 자신의 사건을 맡게 하라고 용문구에 지시했고, 용문구는 당황했다.
도배만은 용문구에게 알렌을 찾아보란 지시를 받고, 부하에게 알렌 신상을 털어보라 지시했다. 도배만은 알렌의 집에 가서 알렌의 혈흔과 차우인의 가발을 찾아냈다.
도배만은 사건이 있었던 클럽 카르텔에도 찾아갔고, 인맥을 활용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곧 알렌 사건이 노태남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됐다.
한편 알렌은 차우인이 감금하고 있었다. 차우인은 어딘가에 알렌을 가두고 화재 경고 버튼을 누른 뒤 떠났고, CCTV 파일을 모두 제거했다. 차우인은 알렌을 비롯한 동조자들을 봉고차에 가둬놓고 있었다.
차우인은 "여기 어디냐"는 알렌의 질문에 "네가 평생 가본적 없는 곳"이라며 "얼만큼 맞겠냐"고 협박했다. 이어 절규하는 알렌을 제압했다.
한편 차우인은 도배만을 위해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다. 도배만은 "이건 선물이 아니라 뇌물인데"라면서도 내심 마음에 들어했다. 도배만은 "나도 시계에 상응하는 걸 선물하고 싶은데 뭐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차우인은 "주고받으면 선물한 의미가 없다. 그리고 전 필요한 것도 없다"며 "제대하시면 이제 못 뵙지 않냐. 그냥 몸에 24시간 차주시고 아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도배만은 차우인의 권총 사격 실력을 보고 "내가 몇 달만 늦게 제대했으면 제대로 전수해주는 건데 운이 없다"며 혀를 끌끌 찼다. 도배만은 "원래 그렇게 리액션이 건조하냐"며 차우인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어 차우인에게 사격 자세를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이거다. 누구 하나를 떠올려서 저 앞에 세워라. 방아쇠를 당기고 싶은 사람을"이라 말하고 떠났다. 이후 도배만은 차우인이 과녁에 명중시킨 것을 확인했다.
도배만은 사건을 처리한 보상으로 노태남과 만나길 원했다. 도배만은 노태남에게 인사를 드렸고, 노태남은 "이름이 특이하다. 우리 볼트도 도베르만이다. 놀림 좀 받았겠다"며 웃었다. 도배만은 "놀림 받은 적은 없다. 그럴 것 같은 놈들은 미리 교실 밖으로 던져놨다. 학생이든 선생이든 예외없었다"고 응수했다.
노태남은 도배만에게 군 입대를 빼달라고 말했다. 도배만은 "역시 회장님이시다. 군검사에게 병역 회피를 대놓고 부탁하실 줄이야"라며 놀라워 했다.
노태남은 "그럼 이렇게 바꿔 말하겠다. 나하고 같이 갈 사람인지 아닌지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도배만은 의자를 집어던지는 듯한 액션을 취하더니, 돌연 노태남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전 기회를 판단하지 않는다. 기회로 절 판단하시라. 그 기회 한번 꽉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노태남은 "처음부터 날 놀라게 한다. 군인 그 자체다"라며 흡족해 했다. 용문구는 "그렇게 덜컥 수락하면 어쩌냐. 그것도 군검사가. 방법 있냐"고 호통쳤다. 도배만은 "방법 없다. 쉽진 않겠지만 길은 언제나 생겨난다. 이번에도 길을 제가 만들어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 제가 길을 찾을까봐 겁내시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용문구는 노태남에게 돌아가 "저하고 먼저 상의하셨어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딱 하나만 말씀드리겠다. 어머님께서 아시면 두고만 보진 않으실 것"이라 말했다. 용문구는 로펌 회의 중 도배만의 발언을 두고 몹시 분노했다.
도배만은 차우인과 함께 사단장 취임식에 가던 중,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설악(권동호 분) 무리와 마주쳤다. 그가 무리와 싸우다 기세에 밀릴 때쯤 차우인은 놀라운 실력으로 조폭들을 제압했다.
도배만은 이후 차우인 차 뒷자석에 앉았다가, 빨간 가발을 발견하고 차우인이 심상치 않은 인물이라 확신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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