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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 미룬 강성형 감독 "다음 경기서 꼭 축포 쏘겠다" [MK현장]
입력 2022-03-01 19:32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잔여 5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비록 1, 2세트를 먼저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풀세트 혈투를 벌이면서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1위를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회복된 부분은 만족스럽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1위) 축포를 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감독은 이와 함께 올 시즌 내내 자신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도로공사의 저력도 인정했다.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매 경기가 어려웠던 점을 강조했다.
강 감독은 "역시 도로공사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디펜스가 굉장히 좋아서 우리 흐름이 막혔다"며 "그래도 힘든 과정 속에서 승리를 따는 부분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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