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자이언트핑크-한동훈 부부가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이언트핑크-한동훈 부부, 김윤지-최우성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최우성 부부가 한강뷰 집으로 이사했다. 김윤지는 "저희가 전세기간이 1년 정도 남기는 했는데 어머님-아버님 사시는 빌라에 전세 매물이 나와서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엘레베이터 타면 5초 컷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우성은 "너 이제 죽었다. 우리 부모님이랑 5분 거리 사는 거랑 같은 건물 사는 건 완전 다르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윤지는 "난 좋을 것 같은데. 오빠도 좋지 않냐. 어머니 아버지랑 같은 곳으로 이사오는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최우성은 "널 너무 좋아하시니까 매일 오시면 어떡할 거냐.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하시면?"이라 말해 김윤지를 당황케 했다.
김윤지는 최우성에 "우리가 이사를 빨리해서 지출이 많지 않냐. 그니까 우리가 직접 인테리어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또 "나를 못 미더워할 거 같아서 한 세트 더 있다"며 한 사람을 초대했음을 밝혔고, 이어 배우 기은세가 셀프인테리어 지원군으로 도착했다.
이후 김윤지는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나가기 전과 다르게 출입구부터 방까지 화살표가 이어져있었다. 게스트룸에 도착한 김윤지는 방 한켠에 있는 김윤지와 어머니가 찍은 사진이 있었다.
최우성은 "시가 지척으로 온 것도 윤지가 먼저 배려해주고 신경써줬다. 장모님도 적적하실 때 오셔가지고 편하게 지내실 수 있게 장모님 방을 하려고 생각했다"며 장모님방 이벤트에 대해 설명했다. 김윤지는 생각치 못한 최우성의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받는 모습을 보였다.
자이언트핑크가 친언니를 공개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니가 대학생 때 카라 데뷔조 멤버 구하던 중 비주얼 담당으로 캐스팅됐었는데 끼가 없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원래 노래를 했었다. 근데 그때는 허스키(음색)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언니가 '랩 한 번 해봐'라고 했다"며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자이언트핑크-한동훈은 집 보일러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다. 한동훈은 "나는 이해가 안되는 게 여보는 안방에서 자고 난 거실에서 자는데 왜 잘 때 거실 보일러를 꺼야 하냐"고 물었다. 이 말을들은 자이언트핑크는 "다음날 아침에 내가 더우니까"라고 말해 MC들의 당황케 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한번 우리집 와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이언트핑크-한동훈이 과거를 회상했다. 한동훈은 "우리 한번 헤어졌었다. 200일날 맞춰서 헤어지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그건 아니다. 어디 가고 있는데 갑자기 화가 났다. 내적 화가 쌓이다가 그날 아침에 터진 거다"며 이별 통보에 대해 해명(?)했다.
자이언트핑크가 "헤어지고 4년 뒤에 만났나?"라고 하자, 한동훈은 "그건 진짜 우연이다. 평택에 우연히 놀러온 건데 내가 우연히 놀러간 것도 신기한 거고"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아직도 의문스럽다. 그 많은 술집 중에 내가 간 곳을 아냐. 나는 좀 유명해서 소민이 퍼졌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한동훈은 "나는 그때 이 생각을 했다. 천생연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