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청소년 주식 투자 늘면서... 잇따라 금융 자격증 응시생도 증가
입력 2022-02-28 20:02 
▲사진설명 = 사진좌측부터 3회 S-MAT 합격자 곽동우, 김승연, 임유빈, 한국증권인재개발원 제공)
‘전 국민 주식 열풍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식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들의 주식 계좌 수는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신규 개설된 미성년자 주식 계좌는 47만 5,399개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따라 청소년의 금융 자격증에 관한 관심도 급증했다.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이하 한증원)이 주관하는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 청소년 응시생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응시자중 청소년 비중이 10%전후에서 17%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S-MAT은 기존 금융 자격증과 다르게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실시한다. 실기시험은 모의투자로 시행되어 객관적인 주식운용능력을 검증할 수 있어 실전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평가된다.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S-MAT은 최근 3회 S-MAT 실기시험이 종료하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S-MAT 3회 합격자 임유빈 씨는 주식을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고자 S-MAT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금융고등학교 재학 중인 고등학생으로 이번 S-MAT의 최연소 합격자를 타이틀을 거며 줬다. S-MAT 3회 합격자 곽동우 씨는 유사투자 자문업계로의 진출을 희망하며 S-MAT을 취득했다. 또한 단국대 재학 중인 김승연 씨는 경제방송 아나운서를 꿈꾸며 주식공부를 시작했고 S-MAT에 응시하여 합격했다. 이처럼 합격자들은 목표는 다르지만, S-MAT을 통해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이득호 한국증권개발원 대표는 코로나 19로 청소년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운용능력평가 S-MAT은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주식을 공부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서며 자본시장을 희망의 미래로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 3회 실기시험 연령별 통계, 한국증권인재개발원 제공>


[정무용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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