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민간인 352명 사망…벨라루스서 회담 합의
입력 2022-02-28 07:00  | 수정 2022-02-28 07:11
【 앵커멘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닷새째,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350명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결렬됐던 회담은 양국이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외곽.

검은 연기가 자욱하고, 불에 탄 러시아 장갑차 등이 곳곳에 버려졌습니다.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도 교전 흔적이 선명합니다.


유혈이 낭자하고, 가옥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에 러시아의 주요 도시 점령 소식은 들리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동 14명을 포함해 민간인 35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는 현재 역내 피란민을 최소 30만 명으로 집계하고, 앞으로 700만 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장소 문제 등으로 결렬됐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회담은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열기로 양국 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회담 결과를 그리 믿진 않습니다만,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막기 위해 아주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단 점을 의심받고 싶지 않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변 안전을 우려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폴란드를 거쳐 벨라루스로 입국해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키예프 #하르키우 #벨라루스회담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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