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안철수 "들어보니 고려할 가치 없어" 반박
입력 2022-02-27 19:30  | 수정 2022-02-27 19:53
【 앵커멘트 】
예정대로 호남 유세를 진행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단일화 결렬에 대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제안을 들어본 것인데, 여론조사 등 안 후보 제안에 대한 답은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남 유세에서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받았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20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이후 윤 후보 측이 만나자고 해서 제안을 들어본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태규 의원이 나가서 그 이야기를 듣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에 대한 답이, 윤 후보 측의 제안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협상 테이블에 저희가 그것을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것은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리가 아니죠. 왜 안받겠다. 받겠다, 받지 않겠다, 이런 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려할 가치가 없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2차례 문자를 보내며 만남을 시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뿌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 개가 넘는데 제가 이 전화로 어떤 통화나 어떤 시도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야권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비화되는 가운데, 안 후보는 단일화 시한은 종료됐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