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우크라 전투기 한 대가 러 전투기 6기 격추 소문
진위 여부 놓고 갑론을박…포로셴코 "사실"
진위 여부 놓고 갑론을박…포로셴코 "사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SNS를 통해 '키예프의 유령' 루머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어제(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MiG-29기 조종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 조종사가) 키예프의 유령"이라며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우크라이나인에게 자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예프의 유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SNS를 통해 확산한 루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투기 한 기가 러시아 전투기 6기를 격추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 1대가 상대 전투기 5기 이상을 격추할 경우 '에이스 파일럿'이란 칭호를 붙이게 됩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당 조종사는 21세기 최초의 에이스 파일럿에 등극합니다.
다만 현대 공중전에서 에이스의 탄생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키예프의 유령'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습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루머를 이용해 선전을 펼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