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이 음식에 소변·침 체액 섞어" 제보…육군 "엄정히 조치할 것"

지난 20일 육군인권존중센터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통해 제보
군검찰 투입해 정식 수사 전환 검토

육군의 한 부대 취사(조리)병이 음식을 조리하면서 소변과 침을 섞었다는 제보가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오늘(25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최근 모 육군 부대의 조리병이 조리 과정에서 음식에 고의로 소변과 침과 같은 체액과 이물질을 섞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이 제보는 지난 20일 육군인권존중센터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익명으로 전달됐습니다.

만약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부대에서 음식을 먹는 장병 평균 250여 명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육군본부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다음날 육본 차원의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해당 부대에 파견돼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육군은 조사 내용에 따라 군검찰을 투입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히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육군은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