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대 취사병이 매일 250명 먹는 음식에 소변 섞었다"…육군 조사중
입력 2022-02-25 15:24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육군의 한 부대 취사(조리)병이 매일 250여명이 먹는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변과 침을 섞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한 부대의 취사병이 음식을 만들면서 자신의 소변과 침 등 이물질을 섞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해당 취사병이 만드는 음식은 매일 평균 이 부대 장병 250여명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는 지난 20일 이 부대의 한 장병이 육군인권존중센터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익명으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본부 인권존중센터는 제보를 접수한 당일 육군 지휘부에 곧바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육군본부는 바로 다음날 육군본부 차원의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해당 부대를 방문해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육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군검찰을 투입,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히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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