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대한 많이 걸리는게 낫다"…아이슬란드, 코로나 방역 조치 전면 해제
입력 2022-02-24 10:58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시내 전경.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시내 전경.

아이슬란드가 입국 제한 조치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이슬란드 정부는 입국 제한, 실내 모임 최대 인원 200명 제한 등 방역 규정을 오는 25일부터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슬란드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저항이 전염병의 주요 탈출 경로"라며 "백신이 중증으로부터 보호 효과가 크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증상자는 집에 머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접촉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인구 36만8000여 명인 아이슬랜드에서는 최근 하루 감염자 수가 2100~2800명에 이르며 의료진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슬란드 총 확진자는 11만5000명이며 사망자는 60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총 인구 대비 아이슬랜드의 접종완료율은 지난 22일 기준 78.37%에 이른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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