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일상 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16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99,188명으로 25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9,823명→10만 2,210명→10만 4,814명→95,362명→99,573명→17만 1,452명→17만 16명입니다.
국내에서는 16만 9,846명이 발생했고,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170명입니다.
사망자는 82명 늘어 총 7,689명, 위중증 환자는 69명 늘어 5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 결국 위중증, 사망자의 절대 숫자도 증가할 수 있어 위험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델타와 비교해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앞으로 어떻게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유행을 겪어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현재까지는 오미크론 자체의 특성에 더해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통해 위중증 환자,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방역패스'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 방안은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과 정점 도달, 이후 감소세 전환 등의 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