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석유화학, ESG비전 탄소중립 청사진 공개
입력 2022-02-23 15:58 
금호석유화학이 여수2에너지사업장에서 시험 가동중인 탄소 포집·활용, 저장설비(CCUS) 설비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발표한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했다고 23DLF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ESG경영 활동의 씽크탱크인 ESG위원회는 지난 해 ESG비전(Act·Advance·Accelerate)을 발표한 후 곧바로 ESG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했다. 그 결과 ESG위원회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싸이클링(Recycling)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이다. 이러한 5대 전략을 기반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전망치(BAU) 대비 약 29%,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금호석유화학이 내놓은 탄소중립 성장 청사진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확]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배출 저감 활동은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시작된다. 에너지발전사업에서는 탄소 포집·활용, 저장설비(CCUS)를 적용하고 연료를 전환한다. 화학 사업에서는 바이오실리카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비중을 확대하고 재활용 스티렌(RSM) 등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을 진행한다. 또한 제품 전 과정 평가(LCA)분석을 통해 탄소발생단계별 탄소자산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즉각적인 소통·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과제로 다룬다.
이날 공개된 청사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배출량은 점차 줄어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이 되는 2035년부터 연간 감축량이 배출 증가분을 웃돌게 된다. 회사가 성장 발전하면서 매해 증가하던 탄소배출량의 총량이 비로소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제품개발 등 탄소중립 성장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금호석유화학의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배출) 저감 활동의 첫 걸음을 뗐다"며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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