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세리머니는 경선 때도 했다"
"남은 기간 동안 전통 지지층 결집돼 '골든크로스' 현상 일어날 것"
"남은 기간 동안 전통 지지층 결집돼 '골든크로스' 현상 일어날 것"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 '발차기' 세리머니에 대해 "(이후보) 나이에 비해 (발이) 많이 올라간다"고 칭찬했습니다.
안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재명 후보의 발차기 세리머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의식해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발차기 세리머니는 경선 때도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다 힘들어하고 누군가 시원하게 막힌 것을 뚫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거 아니겠냐. 그래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 이것을 뚫고 나가겠다는 그러한 의도를 가진 퍼포먼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윤 후보와 단일화가 무산된 건에 대해서는 "윤 후보 측이나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에게 모멸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추측해 말했습니다.
저 날 토론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의 답변을 들으며 여러 차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자신이 받았던 모멸감을 다시 되돌려 준 차원으로 본다. 오히려 윤석열 후보에게 모멸감을 줄 정도의 반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 후보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다 보는 TV토론에서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반응을 보였다. 어제 TV토론이 압권이었다. 해당 장면은 아마 이번 대선 내내 아주 화제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해 골든크로스를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남은)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저 후보가 정말 실력이 있구나를 아시게 될 것 같다. 여전히 이재명을 지지할까 말까 망설이는 전통 지지층이 ‘이러다가 윤석열 되는 거 아냐?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그래. 내가 이재명을 찍어야겠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전북대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곧바로 "코로나 째깐한(조그만) 거 확 해불쳐 버리겠다"고 말하며 허공을 향해 오른쪽 다리를 높이 차올리는 '하이킥'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해당 동작은 코로나를 시원하게 걷어차겠다는 취지의 동작이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