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라오스 현지 복권 출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복권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9년 라오스 현지 복권회사 '라오토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복권 발권, 추첨, 환급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10일 'Happy5/45' 복권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운영에 돌입했다.
Happy 5/45는 1000여곳의 현지 복권판매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며 매주 3회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기존 라오스 복권 시스템이 개인 기업의 자체망을 통해 운영돼 위조 복권 발생 등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발행하는 첫 복권이다.
코나아이는 국제규격의 결제인증을 지원하는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라오스 정부가 관리하는 복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현지 지사를 설립해 동남아 복권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라오스 복권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라오스 복권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복권 플랫폼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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