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루 300명 이상 사망"…일본 오미크론 정점 지났다는데 무슨일이
입력 2022-02-22 20: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현지 방송 NHK는 22일 일본 코로나19 사방자수가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319명으로 3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하루 사망자 기준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다는 지난 17일 세운 270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그룹 좌장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전국 감염 상황은 데이터를 볼 때 지난 2월 상순께 정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이후 하루 사망자 수가 2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952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8만4204명)보다는 1만4681명 줄었다.
반면 한국은 신규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까지 집계한 결과 이미 11만명을 넘었다. 오후 6시 집계에서 1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33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8만6372명과 비교하면 2만6951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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