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식량 자급률 49.2%…역대 '최저'
입력 2009-11-23 11:33  | 수정 2009-11-23 12:09
【 앵커멘트 】
식량 자급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전 세계적 흉작으로 곡물 값이 치솟으면 충분한 식품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정부과천청사 입니다.

【 질문 】
식량 자급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49.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량의 절반 가량을 수입해 먹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07년과 2008년의 곡물파동이 다시 일어난다면 우리나라도 식량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량 자급률이 낮은 건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이 26.2%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주식인 쌀의 자급률은 94.4%에 달하고 있습니다.

곡물은 모자라서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고, 쌀은 오히려 남아돌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015년 곡물 자급률 목표치를 25% 수준으로 잡고 있는데요.

국회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지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는 식량의 대외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현재의 식량 자급률 목표치를 재조정하기로 하고 검토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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