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뺨 한 대 치면 기절한다"며 알바생 위협 및 1시간 넘게 외상 요구
마스크도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와 담배를 외상으로 구입하겠다며 난동을 피운 중년 남성과 관련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편의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편의점 직원에 대한 별도의 보호조치가 요구되는 바입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A 씨는 어제(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상 손님 내쫓는 법을 알려달라고 토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부터 편의점을 방문한 중년 남성 손님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 손님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A 씨에게 다가와 담배 외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A 씨가 "마스크라도 쓰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이 손님은 이를 무시한 채 한 시간이 넘도록 담배를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심지어 이 손님은 "내가 뺨 한 대 치면 (너는) 기절한다"며 A 씨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언제 봤다고 내게 담배를 외상으로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진상 퇴치하는 법 좀 알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마스크를 미착용한 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 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전남 광양의 한 편의점에서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0시 34분경 B(44살) 씨는 흉기를 들고 들어가 편의점 직원을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당시 B 씨를 저지하던 40대 남성도 흉기에 찔렸습니다.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편의점 인근에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B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살인에 대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