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넘어진 사다리차에 행인 사망…강풍에 가로등 쓰러지기도
입력 2022-02-22 07:00  | 수정 2022-02-22 07:58
【 앵커멘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가 넘어지며 6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동구 한 사거리에서는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한 가로등이 휘면서 인근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 한복판으로 대형 철제 사다리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손자인 B군 역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그때 할머니 한 분이 머리를 맞아 쓰러지셨고, 아기는 얼굴을 다쳐가지고 한 여자 분이 챙겨주셨어요. 차 뒷유리가 다 깨져 있고…."

경찰은 작업자의 안전 조치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사거리에서는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는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가로등이) 휘어 있더라고요. 차 위에 걸쳐서…."

인근 차량 2대를 덮치며 한때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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