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판 난사범은 중국 조선족
입력 2009-11-23 10:23  | 수정 2009-11-23 12:59
【 앵커멘트 】
사이판 총기 난동 사건의 범인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 실패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총기 사건"

사이판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난사범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 리종렌.

현지 언론들은 리 씨가 자신의 사격장을 개설하려다 실패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일으켰다고보도했습니다.

경찰도 자살한 리 씨의 시신 옆에서 '사업 협상이 실패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리 씨가 돈과 관련해서 감정적으로 좌절감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부상자는 처음 알려진 6명보다 2명이 늘어 8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한국인을 겨냥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게 현지 경찰의 생각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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