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강릉 향토 기업 신일정밀의 새 주인이 된다.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인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BG와 시너지 효과를 내 건설기계 부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건설기계용 베어링 제조업체 신일정밀을 지배하고 있는 에스아이지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에스아이지는 민성기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신일정밀을 포함해 에스아이지 관계사 5곳을 확보하게 된다. 양측이 합의한 거래 가격은 1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인수 거래는 이달 말 종결될 예정이다.
40여 년간 창업주 일가의 경영 아래 사업을 이어온 신일정밀은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풍력발전기·굴삭기 등 각종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는 대형 선회 베어링을 생산한다. 신일정밀은 2020년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신일정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에스아이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약 830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오너 일가 측은 고심 끝에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원매자를 찾던 가운데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제안을 받아 매각이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두순 기자 /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건설기계용 베어링 제조업체 신일정밀을 지배하고 있는 에스아이지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에스아이지는 민성기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신일정밀을 포함해 에스아이지 관계사 5곳을 확보하게 된다. 양측이 합의한 거래 가격은 1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인수 거래는 이달 말 종결될 예정이다.
40여 년간 창업주 일가의 경영 아래 사업을 이어온 신일정밀은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풍력발전기·굴삭기 등 각종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는 대형 선회 베어링을 생산한다. 신일정밀은 2020년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신일정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에스아이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약 830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오너 일가 측은 고심 끝에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원매자를 찾던 가운데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제안을 받아 매각이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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