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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감독 “원작 작가 연출 제안, 처음엔 거절”
입력 2022-02-21 11:16  | 수정 2022-02-21 11:30
‘뜨거운 피 천명관 감독이 영화 연출의 계기를 밝혔다.
천명관 감독은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제작 전부터 김언수 작가와 친분이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그의 입담에서 흥미를 느껴 소설 집필을 제안했고, 실제로 소설이 나온 뒤에 내게 연출을 제안하더라”라고 비화를 전했다.
천 감독은 연출 경험이 없는 내게는 너무나 황당한 제안이어서 처음엔 거절했다”며 그런데 원고를 보니 너무 좋더라. 안 하면 후회할 것만 같아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든 과정이 ‘원래 이러려고 그랬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그림이 나왔다. 정말 믿고 보는 배우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뜨거운 피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뜨거운 피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1993년 부산 구암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정우를 비롯해,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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