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광고가 미국에서만 약 1억명 이상 시청하는 스포츠 행사인 미국 슈퍼볼에서 인정받았다.
21일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2022'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미국종합일간지 USA 투데이가 경기 중계 방송 시 방영된 총 70개 광고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집계한 것이다.
이번 기아 EV6 광고에서는 로봇 강아지 '스팟'이 등장해보는 맛을 더했다. EV6의 전원공급 기능(V2L)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하는 모습이 상징적으로 그려졌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광고가 나간 뒤 기아 브랜드 페이지 트래픽이 무려 9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아 슈퍼볼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D&G(David&Goliath)측은 "EV6의 혁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간과 동물 간 유대감을 전기차와 로보독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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