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권자들이 궁금한 공약을 빅데이터로 고르고 검증하는 '공약 빅데이터 분석' 시간입니다.
MBN 공약검증팀의 키워드 분석 결과, 부동산 분야에서 우리 국민은 임대차 3법, 부동산 정책, 세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여야 대선후보들은 현 정부가 수요 억제에만 치중해 집값 잡기에 실패했다며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공 주도 공급을 앞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0만 호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짓고, 김포공항 근처 9만 호, 1호선 지하화를 통해 8만 호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철도 역사 위로 공공 주택을 공급하려다 실패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2·4 대책서 나온 공공주도의 주택 공급 대책도 지역주민들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사업들은 굉장한 시간이 걸리거나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민간 분야에서 200만 호 공급을 약속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풀겠다는 구상이지만,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적률을 500%로 높여 역세권에 20만 호를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도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전종철 / 동국대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 "분당신도시 두 배 정도의 가구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도로, 교통, 교육 이런 부분이 같이 검토되어서 동시에 같이 충족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인당 최저 주거 면적을 14㎡에서 25㎡로 상향하고, 수도권에 최대 25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토지임대부 주택 100만 호 반값 공급을 통해 주택보유율 80%를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 과잉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유권자들이 궁금한 공약을 빅데이터로 고르고 검증하는 '공약 빅데이터 분석' 시간입니다.
MBN 공약검증팀의 키워드 분석 결과, 부동산 분야에서 우리 국민은 임대차 3법, 부동산 정책, 세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여야 대선후보들은 현 정부가 수요 억제에만 치중해 집값 잡기에 실패했다며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공 주도 공급을 앞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0만 호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짓고, 김포공항 근처 9만 호, 1호선 지하화를 통해 8만 호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철도 역사 위로 공공 주택을 공급하려다 실패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2·4 대책서 나온 공공주도의 주택 공급 대책도 지역주민들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사업들은 굉장한 시간이 걸리거나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민간 분야에서 200만 호 공급을 약속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풀겠다는 구상이지만,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적률을 500%로 높여 역세권에 20만 호를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도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전종철 / 동국대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 "분당신도시 두 배 정도의 가구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도로, 교통, 교육 이런 부분이 같이 검토되어서 동시에 같이 충족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인당 최저 주거 면적을 14㎡에서 25㎡로 상향하고, 수도권에 최대 25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토지임대부 주택 100만 호 반값 공급을 통해 주택보유율 80%를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 과잉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