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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발리예바, '묵묵부답'으로 러시아 귀환
입력 2022-02-19 14:33  | 수정 2022-02-19 15:06
사진 = 연합뉴스
공항엔 취재진과 환영 인파 몰려

'도핑' 논란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발리예바가 러시아로 귀국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선수들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중 '도핑'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발리예바 선수는 취재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대회 기간 중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경기 출전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발리예바의 경기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발리예바는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거센 비판 속에 부담을 느낀 듯 최악의 연기를 펼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다음 날 러시아로 귀국하기 위해 곧바로 짐을 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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