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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희철·김민아 "'이십세기 힛트쏭' 100회 원동력=KBS 아카이브"
입력 2022-02-18 16:48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를 맞았다.
18일 오후 KBS Joy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고현PD, 최산PD, MC 김희철, 김민아가 참석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史)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고 20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다.
지난 2020년 3월 27일 첫 방송한 '이십세기 힛트쏭'은 오늘(18일) 방송으로 100회를 꽉 채운다. 약 2년여간 알찬 구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힛트쏭'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100회를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고현PD는 "어느덧 2년을 쉼없이 달려왔다. 많은 관심 덕분에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1000회까지 만들 수 있을거 같다"며 100회 소감을 밝혔다.
김희철은 "요즘 예능이 100회까지 간다는게 쉽지 않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힛트쏭'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즐겁고 재밌고 신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민아는 "어느덧 100이라는 글자가 다가오는 걸 느끼면서 오랫동안 함께했구나 생각도 들고 시간이 빠르다는 것도 느꼈다. 순간순간들에 대한 감사함을 매번 깨닫고 있다. 앞으로 갈 날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애정있게 바라바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이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고PD는 "KBS가 갖고 있는 아카이브가 프로그램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며 "처음에 시작했을 때 이렇게 100회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작가들과 제작진이 조사할수록 깨알같은 영상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 가요사를 정리할 수 있었던 만큼 수많은 노래들이 프로그램을 100회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생각해보면 KBS에 자료들이 참 많더라. '가요톱텐', '뮤직뱅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자료가 있었다. 또 우리끼리 '이소라 누나, 윤도현 형, 유희열 형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는 얘기를 한다. KBS가 보유한 많은 자료들이 100회까지 오게 해준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희철과 김민아는 1회부터 100회까지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김희철은 "저야 TV를 많이 보고 살아왔다는 게 알려져있다. 그런데 김민아가 이 정도로 예전 노래들을 많이 알거라고 생각 못했다. 지식이 참 많다. 90년대생이 아닌 것 같다. 김민아가 잘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아는 "저의 첫 TV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서툴고 뭘 몰랐다. 의지할 곳이라고는 김희철 밖에 없었는데, 표현은 안하는데 옆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2년 동안 많이 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MC들이 '이십세기 힛트쏭'에 소환하고 싶은 가수는 누굴까. 김희철은 "너무 많다. 저의 90년대 문화를 바꿔놨던 서태지와 아이들, 제가 너무 좋아했던 듀스를 소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아는 "꿈이 있다. 이문세를 너무너무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승환, 신승훈, 김민종 등을 언급하며 "근데 저희가 이렇게 말하는 건 제작진 머리를 터뜨리는 일이다. 천천히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PD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제작진, 출연진 모두가 좋은 케미를 뽐내며 2년간 가족처럼 만들고 있다"며 "100회 뿐 아니라 100회 이후에도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 좋은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100회 특집은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축하 사절단으로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박완규가 함께 한다. 18일 밤 8시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KBS Joy[ⓒ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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