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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피겨 간판 유영, 김연아 이후 최고기록…최소 6위 확보 [베이징올림픽]
입력 2022-02-17 22:48 
유영이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유영이 생애 첫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 기술 점수 74.16점, 예술 점수 68.59점 등 총점 142.75점을 획득하며 현재 4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0.34점을 얻었던 가운데 최종 총점 213.09점을 기록, 최소 6위를 확보하게 됐다.
유영은 이날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트리플 루프 등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 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연기를 모두 마친 뒤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올림픽 데뷔의 기쁨을 만끽했다.
유영의 최종 순위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안나 쉐르바코바, 카밀라 발리예바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메달 획득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의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 올림픽 역대 세 번째 최고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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