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김진수 서울시의원, 부스터샷 이후 지병으로 별세
입력 2022-02-17 22:46  | 수정 2022-02-18 13:35
김진수 서울시의회 의원 / 사진 = 서울시의회
평소 기저질환…부스터샷 접종 후 위독
중환자실 입원 사흘 째인 17일 밤 끝내 숨져

김진수 서울시의회 의원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고 치료를 받다가 지병으로 끝내 숨졌습니다.

17일 정치권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뒤 통증을 느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고인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의회장이 아닌 5일 가족장으로 오는 21일까지 치를 예정입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김진수 의원님을 뵐 때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쾌차를 기원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보내드리게 되어 슬픔과 안타까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시민께 봉사하며 지역사회와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제10대 서울시의회는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의회기 조기를 게양하고, 발인 예정일인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추모 묵념을 진행하며 고인의 의석에는 조화를 비치할 방침입니다. 장례가 준비되는 대로 의장단 조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시의원은 지난 2002년 6대 서울시의원을 시작으로 7대와 8대, 9대에 이어 현재 10대 시의회 의원까지 지냈습니다.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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