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7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의 장례식 내내 울었습니다. 그리고 첫 공개 연설에서 이렇게 공언하지요.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그해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공식 석상에 나타났고, 미키마우스와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가가 음악회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시대는 과거와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죠.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경제성적표는 어떻게 됐을까요.
북한의 교역액은 10년 전 63억 달러에서 재작년 8.6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2019년 하노이에서도 김 위원장은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저는 직접 말했어요.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이젠 90년대 백만 명의 아사자를 낸 '고난의 행군'시절 못지않다는 얘기마저 들립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지난주 초호화 요트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길이만 80m라는 이 요트엔 수상 놀이터인 '이중 나선형 워터슬라이드'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까지 있죠.
김 총비서는 원산에 최소 3척의 다른 호화요트도 갖고 있습니다. 또 수억 원대의 명품시계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게다가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죠.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미사일에만 최대 78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거든요.
이건 국제 쌀 기준가로 쌀을 약 15만 톤 살 수 있는 돈, 1만 톤만 있어도 북한 인구 전체가 하루를 먹을 수 있습니다.
탈북 시인 장진성은 시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에서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했다….'라고 북한의 삶을 되새겼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핵무기, 호화 요트보다 인민의 삶이 먼저인 북한은 언제 올까요.
김주하의 그런데, '북한 주민은 굶주리는데…'였습니다.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그해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공식 석상에 나타났고, 미키마우스와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가가 음악회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시대는 과거와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죠.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경제성적표는 어떻게 됐을까요.
북한의 교역액은 10년 전 63억 달러에서 재작년 8.6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2019년 하노이에서도 김 위원장은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저는 직접 말했어요.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이젠 90년대 백만 명의 아사자를 낸 '고난의 행군'시절 못지않다는 얘기마저 들립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은 지난주 초호화 요트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길이만 80m라는 이 요트엔 수상 놀이터인 '이중 나선형 워터슬라이드'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까지 있죠.
김 총비서는 원산에 최소 3척의 다른 호화요트도 갖고 있습니다. 또 수억 원대의 명품시계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게다가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죠.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미사일에만 최대 78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거든요.
이건 국제 쌀 기준가로 쌀을 약 15만 톤 살 수 있는 돈, 1만 톤만 있어도 북한 인구 전체가 하루를 먹을 수 있습니다.
탈북 시인 장진성은 시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에서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했다….'라고 북한의 삶을 되새겼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핵무기, 호화 요트보다 인민의 삶이 먼저인 북한은 언제 올까요.
김주하의 그런데, '북한 주민은 굶주리는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