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는 비타민D 결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2종(ichroma™, AFIAS Vitamin D Neo)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분의 비타민D 진단은 대형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탁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수출허가를 받은 키트는 현장에서 12분 내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동네 병의원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국내 판매 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번 키트는 지난 2016년 출시해 전 세계에 판매 중인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검사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2분으로 대폭 줄였다. 또 검체도 기존 혈청 및 혈장에서 별도의 정제과정이 필요없는 전혈로 확장했다.
바디텍메드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주관하는 비타민D 국제 표준화 인증 프로그램(VDSCP)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VDSCP 인증을 받은 임상기관 및 제조사는 전 세계 56곳이며, 국내 제조사 중에서는 바디텍메드가 유일하다.
비타민D는 혈액 내 칼슘과 인 수치를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D 결핍은 골격을 약화시켜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를 높이고, 유아 및 청소년은 성장기의 뼈성장을 저해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