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지오센트릭-애경산업, 포장재 바꿔 연간 탄소 1.7톤 줄여
입력 2022-02-17 15:30 

SK지오센트릭이 필름 등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연간 약 45만 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인 필름을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바꿔 연간 약 1.7톤(t) 이상의 탄소감축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포장재는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을 함께 써 일반쓰레기로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했다. 단일소재 필름을 포장재로 쓰면 재활용이 가능해져 그만큼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나일론이 가진 충격에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쉬운 점 등을 결합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단일 포장재를 만들어냈다
SK지오센트릭은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경산업과 협력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스마트 액체세제 브랜드 '리큐' 리필 제품에도 재활용 포장재를 도입했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탄소 제로'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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