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31% 윤석열 40% 안철수 8%…정권심판 50% 국정안정 38% [NBS]
입력 2022-02-17 14: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 윤석열 국민의힘 - 안철수 국민의당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포인트),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1%, 40%로 나타났다.
NB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양 후보는 지난달 7∼9일 진행된 직전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를 기록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8%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20대·30대·60대·70대에서 이 후보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이 후보는 40대·50대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20대 이재명 14% 윤석열 32% △30대 이재명 30% 윤석열 33% △40대 이재명 45% 윤석열 23% △50대 이재명 41% 윤석열 39% △60대 이재명 28% 윤석열 57% △70세 이상 이재명 22% 윤석열 62%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이재명 29% 윤석열 40% △인천·경기 이재명 28% 윤석열 40%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4% 윤석열 38% △호남 이재명 58% 윤석열 11% △대구·경북 이재명 15% 윤석열 60%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25% 윤석열 49% △강원·제주 이재명 41% 윤석열 35%다.
'차기 대선 인식'을 묻는 항목에선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 교체론)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국정 안정론) 38%였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윤 후보 48%, 이 후보 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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