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술품 강매' 국세청 국장 구속
입력 2009-11-21 05:00  | 수정 2009-11-21 07:55
【 앵커멘트 】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미술품을 강매한 혐의로 국세청 안 모 국장이 구속됐습니다.
골프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행안부 한 모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게 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세청 안 모 국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C 건설 등 5개 기업이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미술품을 구입한 것은, 세무조사 무마를 기대한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안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세무조사와 미술품 구입 시기가 겹치는 다른 기업들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일부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행안부 한 모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한 국장은 지난 2007년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청탁을 받고 대표 공 모 씨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심의위원을 포함해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공무원과 시의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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