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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메이킹 속 정지훈-김범, 애드리브부터 물오른 장꾸력까지
입력 2022-02-17 11:10 
고스트닥터 사진=tvN
‘고스트 닥터가 언제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13, 14회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4일(월)과 15일(화)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13, 14회는 방황을 겪은 고승탁(김범 분)과 그의 사부가 된 차영민(정지훈 분)의 티격태격 재공조가 시작돼 열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고승탁은 수술 중 환자가 사망하자 그 충격으로 수술실을 뛰쳐나가 그대로 사라졌고, 의사를 관두겠다는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차영민은 자신의 목숨을 내걸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제(師弟) 관계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그러나 14회 방송 말미, 야구 방망이를 맞은 고승탁이 바닥에 쓰러지며 정신을 잃었고, 그 충격에 빙의가 풀린 차영민의 형체가 희미해져 갔다. 이를 본 장세진(유이 분)은 고승탁을 보고 애타게 차영민을 찾았고, 놀란 차영민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이들의 앞날을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들의 환상적인 애드리브부터 물오른 장꾸력을 자랑하는 13, 14회 메이킹 영상이 게재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뭇 진지한 대화 장면을 촬영 중인 정지훈(차영민 역)은 성동일(테스 역)의 예상치 못한 호흡에 웃음보가 터진다. 이에 성동일은 나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 봤지, 모니터로?”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성동일은 자신을 볼 때마다 웃음을 터뜨리는 정지훈으로 인해 그의 ‘전담 웃음 벨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장안의 화제를 모은 오수정(손나은 분)의 고백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인티제(INTJ)' 손나은(오수정 역)과 김범(고승탁 역)은 오글거리는 대사에 지금까지 촬영 장면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고충을 표하기도. 민망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댕냥 커플‘다운 귀여움이 폭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메이킹 천재 커플‘ 정지훈과 유이(장세진 역)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13부 엔딩 촬영을 끝낸 김범은 유이에게 뭐야 넌~ 빠져! 우리 멜로 하게”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던져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졸지에 비범즈(정지훈+김범)의 방해꾼‘에 등극한 유이의 모습은 웃픔을 불러온다.

한편 본격 봉합 연습에 들어간 김범은 자문의 선생님의 시범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은 물론 곧잘 능숙하게 잘 따라 하며 패스트 러너‘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그는 자신이 한 봉합을 보고 잘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칭찬 봇‘이 되었다가, 갑작스레 터진 풍선을 보고 찐으로 놀란 정지훈에게 죄송해요 봇‘으로 변신하기도. 특히 현장에서 애드리브가 폭발한 두 사람으로 인해 현장은 늘 웃음꽃이 만개했다고. 이밖에도 김범은 죽을 고비에 처한 환자 심폐소생술 리허설과 실제 촬영에서도 폭발적인 감정 열연을 보이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정지훈의 열연도 시선을 붙는다. 충격의 14회 엔딩 촬영을 위해 정지훈은 잠깐의 액션을 배우고 곧바로 슛에 들어가 한 번에 오케이를 받기도. 더욱이 몇 번이고 바닥을 구르는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 열정은 역시 정지훈‘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게 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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