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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서 '몸 개그' 펼친 최민정…반전 매력에 선수·코치 빵 터졌다
입력 2022-02-17 10:44  | 수정 2022-02-17 11:4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이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훈련에 참여한 모습 / 사진 = 스포츠머그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마지막 훈련 모습 공개돼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성남시청)의 마지막 훈련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15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머그에는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최민정은 다음날 여자 1,500m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남자 선수들은 5,000m 계주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최민정은 웃는 얼굴로 코치와 대화하고, 황대헌(강원도청)과 기념 촬영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스포츠머그


최민정은 연습을 마친 후 휴식을 위해 경기장 펜스로 왔습니다. 펜스에 앉아있던 황대헌이 최민정의 손을 끌며 올라오라고 하자 최민정은 펜스에 올라타기 위해 점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최민정은 아까보다 더 크게 점프했지만 역시 펜스 위로 올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차 시도 실패 후 최민정은 두 팔로 펜스에 매달렸고, 황대헌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러한 최민정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들도 모두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편, 최민정은 16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정말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나에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실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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