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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킴' 4강행 빨간불…역전 노렸지만 스위스에 4대 8 패배
입력 2022-02-16 13:46  | 수정 2022-02-16 14:19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스톤 거리측정 지켜보는 한국팀 / 사진 = 연합뉴스
덴마크·스웨덴 경기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경기 지켜봐야...실낱 같은 희망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팀 킴'은 오늘(16일)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 대표팀 상대, 4대 8로 졌습니다. 이번 패배로 전적 3승 4패에 머물게 된 '팀 킴'은 10개 참가국 가운데 7위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팀 킴'은 8엔드까지 4대 4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9엔드 때 스위스에 2점을 내주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점수 획득에 유리한 후공을 맡은 한국이 역전을 노렸지만 스위스에 2점을 더 내주며 최종 스코어 4대 8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스킵 김은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스톤 투구 후 팀원에게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금까지 3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다음에 다른 팀 경기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팀 킴'은 오늘 밤 9시 5분 덴마크와 내일(17일) 오후 3시 5분 스웨덴과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오늘 한국을 제압한 스위스는 7승 1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컬링 종목에는 총 10개국이 참가했으며, 참가국이 모두 한 번씩 맞붙어 상위 4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한편, '팀 킴'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피겡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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