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군 주장에도 바이든 "러시아 침공 가능성 여전히 커"
입력 2022-02-16 07:00  | 수정 2022-02-16 08:02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군대를 일부 철수했다는 주장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 위협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금 전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침공할 때는 강력한 제재에 나서겠다"며 긴장 수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장한 우크라이나 국경 부대의 복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의구심을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측 16일'을 하루 앞둔 대국민 연설에서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의 침공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접근 방식이고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

특히,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여전히 러시아군 15만 명이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제안한 외교적 협상에 대해서는 적극적 협조 의사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 정부가 외교를 계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외교가 성공할 모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국민을 향해서도 "미국은 러시아 국민과 안정을 겨냥하지 않는다"며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인명 피해가 엄청날 것"이고 "강력한 제재와 수출 통제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긴장 수위를 낮추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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