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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그 오빠' 이이경 "최다니엘, 힘들때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준 사람"
입력 2022-02-15 21:58 
배우 최다니엘과 이이경이 서로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9회에선 은평구 새로운 매장에서 영업을 재개한 첫날, 떡볶이집을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최다니엘이 이이경의 10년 깐부로 등장했다. 이이경은 "최다니엘과 깐부 된 지 10년이 넘었다"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선생님과 학생 역할로 만났었다.
최다니엘은 "이경이 첫인상은, 역할 때문에 동남아시아 청부업자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제 성격은 먼저 연락하거나 잘 다가가지 않는 편인데, 이경이는 그런 걸 잘하다보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저는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다니는데 선배님은 여유롭게 대본을 넘기고 있었다"며 "그런데 제 대본을 봐준다고 몇 시간을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주더라"고 전했다.
최다니엘과 이이경은 어떻게 친해졌을까. 이이경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최다니엘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고. 최다니엘은 "친한 사이면 힘든 일 있어도 미사여구보다는 평소처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나를 차에 태우고 해장국 집에 가서 나를 보더라"며 "나에게 걷자고 했다. 아무 말 없이 한 시간을 함께 걸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아무 말 없이 걷다가 툭, '너 내일은 뭐하냐'고 묻더라"며 "괜찮다, 잘될거야, 가 아니라 그냥 이 순간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같았다"며 그때의 감동을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지석진은 "쭉 들어보니 이경이가 여자였다면 두 사람은 완전 러브스토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최다니엘이 살던 방을 넘겨주며,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해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또 이이경은 "최다니엘이 내게 300만~50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내밀었다"고 밝혔다. 그 뒤로 이이경을 위해 방을 내줬고, 이이경이 최다니엘이 살던 집에 들어간 후 연기 인생이 잘 풀렸다고.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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