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종합뉴스 날씨]건조에 한파까지 더해진 정월 대보름…내일 아침 막바지 추위 절정
입력 2022-02-15 20:22  | 수정 2022-02-15 21:53
<1>한동안 봄을 방불케 한 따뜻한 날씨에 마음을 놓았는데 정월 대보름인 오늘은 한낮기온,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도가량 떨어지며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낮아져 막바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서울은 -11도, 대관령 -16도까지 곤두박질 치겠고요,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도 -10도 안팎을 보이며 추위가 매섭겠습니다.

<2>해기차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서쪽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는데요, 특히 호남 중부를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최대 8cm의 눈이 예상돼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또 한차례 눈 소식도 있어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큰 눈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3>한편, 눈구름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어 화재 위험이 무척이나 큰데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와 같은 불을 사용하는 민속놀이보다는 둥근 달에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 가져보는 게 좋겠습니다.

<중부>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남에는 맑은 하늘 속 보름달을 만끽하실 수 있겠습니다. 달맞이를 계획하신 분들은 두툼한 겨울옷 챙기셔야겠습니다. 다만, 충청과

<남부>호남, 제주는 눈구름이 이어지면서 흐리기만 하겠습니다.

<동해안>동해안 지역, 너울이 유입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간>북쪽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며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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