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곤하고 후각·미각 상실" 코로나 후유증 극복 어떻게?
입력 2022-02-15 19:31  | 수정 2022-02-15 20:28
【 앵커멘트 】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격리가 해제된 사람들 가운데 예전보다 부쩍 피곤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외국연구 자료를 보면,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확진자의 80% 이상이 후유증을 경험하는데요.
재택치료자가 24만 명을 넘은 상황에서 격리 해제 후 재활은 어떻게 하는 지 이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코로나에 확진됐다 1주일 전 격리해제된 이 남성은 코로나 감염 전과 비교해 피로를 더 자주 느낍니다.

▶ 인터뷰 : 코로나 완치자
- "코로나 걸리기 전보다 확실히 피곤한데 취침 시간이 평소에 비해서 2시간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지난해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의 80%는 피로, 두통, 주의력 장애, 호흡 곤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됐습니다.

미국 보훈부 연구에서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걸리지 않았던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은 63%, 뇌졸중 위험 52%, 심부전 위험은 69% 높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전문가들은 코로나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호흡관리와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완호 / 국립재활원 재활병원부장
- "유산소 운동 같은 경우는 크게 걷는다는지 제자리 걷기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산책이라든지 집 주변을 보행하는 걸로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이는 게."

숨을 코로 2초 들이마신 다음,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4~5초 내쉬는 입술 오므리기 호흡 운동은 1회 호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들숨 때 가로막을 내리고 날숨 때 올리는 가로막 호흡 운동도 폐 기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후각이나 미각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계피, 겨자, 식초 같은 향이 강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재택치료 도중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완치 후 후유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김지웅 VJ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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