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짝퉁 빙둔둔 / "꼭꼭 숨어라" / "옷 주워와" / 당나귀 매달고 질주 / 추미애 '열연'
입력 2022-02-15 19:20  | 수정 2022-02-15 20:24
【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심가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1 】
짝퉁 빙둔둔,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아닌가요?

【 답변1-1 】
네. 빙둔둔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보호복을 입고 있는 모습의 인형이죠.

최근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인형이 1인당 1개만 살 수 있도록 구매 제한이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 질문1-2 】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보니 파려는 사람이 늘면서 짝퉁까지 등장한 거군요?

【 답변1-2 】
네. 중국의 올림픽 마스코트도 자국의 '짝퉁'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오륜기 로고와 빙둔둔을 본뜬 케이크가 등장하는가 하면, 금붙이 액세서리인 '진둔둔' 까지 다양한 상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요.

대다수가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무단 도용 상품입니다.


중국 공안은 상업적 목적으로 불법 도용할 경우 판매액의 5배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며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법원은 이중 어제 (14일) 빙둔둔 인형을 도용해 판매한 사업자에게 징역 1년에 벌금 4만 위안, 우리 돈 약 750만 원의 형사처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2-1 】
단속한다고는 하는데, 땅덩이 넓은 중국에서 다 잡아낼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홍보 관련 소식이라고요?

【 답변2-1 】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영상을 함께 보실 텐데요.

익숙한 멜로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의 이 숨바꼭질 동요를 가야금으로 연주한 곡이 흘러나옵니다.

영상 속 인물들이 계속해서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한옥을 누비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장소들이 담깁니다.

부산, 강릉, 안동, 목포, 전주 5개 도시가 그 대상입니다.

【 질문2-2 】
얼핏 분위기가 우리나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생각도 납니다.

【 답변2-2 】
네. 초록색 츄리닝을 주로 입었던 오징어 게임처럼, 이 영상에서는 대부분 주황색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 등 일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사실 숨바꼭질은 전 세계의 공통놀이기도 한데, 이를 바탕으로 구슬치기 등의 우리나라 전통 놀이도 잠깐씩 등장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선비 체험, 한옥스테이, 30첩 반상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녹여 코로나 시대 이후 우리나라 방문을 유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질문3-1 】
오징어 게임에 이어 우리나라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옷 주워와', 이건 어떤 얘긴가요?

【 답변3-1 】
인도 이야기인데요, 먼저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꽤 높아 보이는 발코니 너머로 초록색 옷을 입은 여성이 천을 잡아당기고 있는데, 이 천 끝에 어린 남성 한 명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놀라운 건 위에 있는 여성이 엄마, 또 이 천에 매달린 남성이 아들이라는 점입니다.

【 질문3-2 】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왜 이런 짓을…아동학대 아닌가요?

【 답변3-2 】
이유가 좀 황당한데요, 일종의 심부름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아래층에 떨어진 옷을 주워오라'며 아들을 천에 매달아 내려 보낸 후 끌어올린 건데요.

아래층 출입문이 잠겨 있어 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를 목격한 맞은편 주민이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간부도 트위터를 통해 "부주의,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에 동참했는데요.

아이 어머니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질문4-1 】
옷 하나 주우려다 자기 자식 생명을 위협하는 부모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음은 당나귀매달고, 이건 동물 학대 같은데요?

【 답변 4-1 】
영상을 보실 텐데요.

멕시코의 한 도로에서 빨간 차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는데, 이 뒤에 당나귀 한 마리가 못 이기듯 다리를 헛발 짚으며 질질 끌려갑니다.

뒤쫓는 자동차가 경적을 울려봐도 차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질문4-2 】
왜 저런 일을 벌인 거죠?

【 답변 4-2 】
명백한 동물 학대죠, 영상에는 보이진 않지만 당시 당나귀는 무릎 피부가 벗겨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운전자는 이 광경을 목격한 촬영자에게 이 당나귀 때문에 밤마다 잠을 잘 수 없어 버릇을 고쳐주려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이달고 주 당국은 곧바로 "책임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 질문5-1 】
말 못하는 동물 괴롭히는 이들은 꼭 엄벌해야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추미애 전 장관이 연기에 도전한 건가요?

【 답변5-1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튜브에 추 전 장관이 출연한 건데,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추 전 장관이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왜 압수수색이 안되는 거냐'며 검찰총장실로 찾아갑니다.

이어 추 전 장관이 두 눈을 가린채 경악하고, 윤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사진이 등장합니다.

가수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가 배경음으로 깔리는데, 원래 가사는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죠.

이를 '윤 후보가 이만희 총회장을 사랑한 죄'라며 '만희 사랑한 죄'로 각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주장해온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겨냥한 셈입니다.

윤 후보는 줄곧 이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네거티브'라며 부인해 오고 있습니다.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네거티브 전략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전 장관이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재밌네요. 잘 들었습니다. 심가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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